비움과 채움
오석의 미니멀리즘 조형 추구

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일본 구주예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생활환경디자인전공을 하고, 7년간 일본 (주)CITIZEN 時計의 디자이너로서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위한 CITIZEN 손목시계를 디자인하였다.
자연에서 발견한 오석 판과 오석 덩어리를 사유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무거운 오석 상부를 가볍게 들어내어 우물을 팠다. 가공을 최소화하여 자연상태에 가까운 러스틱한 맛을 살리려고 하였다. 작가의 고향에서 가까운 영주 부석사 이미지에서 부지불식중에 영감을 받았다. 땅에 내려놓지 않고 지상에서 떠 있는 조형을 통해 존재의 낯선 아름다움과 사유의 자유로움을 나타내려고 하였다. 빛과 그림자마저도 작품의 일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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