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시간의 개념화

일상과 어우러지는 시간을 시각화

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일본 구주예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생활환경디자인전공을 하고, 7년간 일본 (주)CITIZEN 時計의 디자이너로서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위한 CITIZEN 손목시계를 디자인하였다.

시계에 대한 특별한 경험과 10년 전부터 오래된 기계식 괘종시계와 탁상시계, 손목시계를 각각 수십 여점 이상 수집하였던 것이 이번 전시회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작가는 오래된 기계식 시계의 하나 하나 부품에서 묻어 나오는 아름답고 따스함과 순수함에 끌렸다고 한다.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수공으로 무명의 장인이 모든 공정을 정성스럽게 만든 옛날 시계는 단순히 시간(時間)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현대인들과 일생(一生)을 통해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해 온 의미 깊은 벗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우리들 인생(人生) 여로의 길잡이로서 생활의 동반자인 시계를 다양한 생활의 무대(SCENE)에 따라 제안하였다. 재료는 투명아크릴, 나무, 알루미늄, 스테인레스스틸 소재를 이용하였으며, 이를 즉 격조(格調), 단아(端雅), 유(遊), 순진(純眞), 순수(純粹), 전통(傳統), 중후(重厚), 자연(自然)을 개념(Concept)화하여 현대인들의 다양한 생활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하였다。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계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시간의 개념을 전시작품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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