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오석 바탕에 용암이 흘러내린 듯한 붉은 산화철 부분으로 인해 밤하늘 지나가는 구름에 살짝 가린 달빛이 호수에 비친 것 같은 모습이다. 혹은 달 표면의 분화구 같기도 하다. 모든 빛의 합이 흰색이라면, 모든 색의 수렴은 검은색이다. 그러니까, 검정은 색의 부재가 아니다. 무지나 단순함도 아니다. 오석의 검정은 에너지의 응축이며 침묵의 세계이다. 검정은 변덕스럽고 불안정하고 부조리한 경험의 세계가 정화되고 그것을 초월하여 순수를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다. 오석이 단색이되 지루하지 않는 매력의 출발이 여기서 시작된다.
300×450×100(mm), 13Kg

검은 오석 바탕에 용암이 흘러내린 듯한 붉은 산화철 부분으로 인해 밤하늘 지나가는 구름에 살짝 가린 달빛이 호수에 비친 것 같은 모습이다. 혹은 달 표면의 분화구 같기도 하다. 모든 빛의 합이 흰색이라면, 모든 색의 수렴은 검은색이다. 그러니까, 검정은 색의 부재가 아니다. 무지나 단순함도 아니다. 오석의 검정은 에너지의 응축이며 침묵의 세계이다. 검정은 변덕스럽고 불안정하고 부조리한 경험의 세계가 정화되고 그것을 초월하여 순수를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다. 오석이 단색이되 지루하지 않는 매력의 출발이 여기서 시작된다.
300×450×100(mm), 1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