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변주곡 2021-8: 옹달샘

깊은 산속 바위틈에 고인 맑은 물에 하늘과 바람과 구름이 비친다. 산새나 토끼가 새벽에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갔거나, 달밤에 노루가 숨바꼭질하다가 목마르면 달려와 얼른 먹고 갔을 수도 모른다. 옹달샘에 비친 것은 나의 실체일까 나의 그림자일까? 거친 질감의 오석 윗면을 가볍게 들어내는 것으로 맛있고 시원한 물맛이 있는 쪽샘과 수면의 바위 그림자를 동시에 표현하려고 했다.

200×120×90mm, 보령남포 백운상석

부석변주곡 2021-8: 옹달샘

깊은 산속 바위틈에 고인 맑은 물에 하늘과 바람과 구름이 비친다. 산새나 토끼가 새벽에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갔거나, 달밤에 노루가 숨바꼭질하다가 목마르면 달려와 얼른 먹고 갔을 수도 모른다. 옹달샘에 비친 것은 나의 실체일까 나의 그림자일까? 거친 질감의 오석 윗면을 가볍게 들어내는 것으로 맛있고 시원한 물맛이 있는 쪽샘과 수면의 바위 그림자를 동시에 표현하려고 했다.

200×120×90mm, 보령남포 백운상석